대장암의 발생률
대장암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의 하나로, 미국의 경우 17명 중 1명이 대장암에 의해 사망합니다. 한국에서 대장암은 서양에 비해 빈도는 낮지만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진단 수기의 발달로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161,920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20,55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7%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33.2명으로, 남녀의 성비는 1.47: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12,242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3위, 여자는 8,316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발생 추세를 1999년에서 2007년까지 분석하면 남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1999년 27.5명에서 2007년 44.5명으로 연평균 7%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여자의 경우 1999년 17.1명에서 2007년 24.3명으로 연평균 5.3%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