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선암은 위벽의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뉩니다.
조기위암이란 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위암을 뜻하며 대부분 주위 장기로의 전이가 없고 주변 임파선 전이도 드물어 조기 치료를 하면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진행성위암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한 위암을 뜻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에 비해 주위 림프절 및 주변 조직으로 침윤되거나 원격전이(원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에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비교적 나쁘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을 구분하는 이유는 위의 점막층에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혈관이나 림프관 등 파이프 모양의 관상 구조물이 없으므로 이 단계에서 수술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