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의 경과
대부분의 급성 C형간염 환자들은 병에 걸린 시점을 모르므로 C형간염바이러스(HCV)에 노출된 상황을 추정하여 발병 시기를 알 수밖에 없습니다. 수혈 후나 주사바늘에 찔려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급성 C형간염이 일어납니다.
급성 C형간염의 25-30%에서 임상 증상 및 황달이 나타나며 감염 후 3-12주째(평균 7주째)에 보인다. 임상 증상은 수 주간 지속된 후 간수치(AST/ALT)가 정상이 되고 C형간염바이러스 RNA가 사라지고 간염이 회복됩니다.
C형간염 항체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검출되나 약 30%에서는 음성으로 나와 급성 C형간염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 시기에는 HCV RNA가 급성 간염의 유일한 표지자입니다.
급성에서 만성 간염으로의 진행은 간수치(AST/ALT)가 6개월 이상 증가되었거나 C형간염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혈중에서 검출되는 것을 말하며 급성 간염의 55-85%에서 바이러스의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급성 C형간염의 만성화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의 55-85%에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합니다. 만성화와 관련된 많은 여러 요인들 중에서 젊은 연령, 여자, 황달 혹은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 만성화의 빈도가 낮으며 고령, 무증상의 급성 간염 환자들에서 만성화의 빈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