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암 사망원인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그리고 코스타리카 등에서는 연간 발생률이 100,000명당 4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위암 다발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연간 100,000명당 남자 70명, 여자 35명으로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암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2010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161,920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위암은 남녀를 합쳐서 25,91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42.1명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2.02: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17,337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8,578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