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진행 전까지 자각증상의 발현이 늦고, 특히 조기 위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이어서 위궤양 혹은 십이지장궤양이나 기능성소화불량증과 구별이 불가능하며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될 정도로 무증상이기도 합니다.
종양의 위치나 종류가 증상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원위부(식도에서 멀고 십이지장에 가까운 위 부위) 위암은 구토 등 위출구 폐색 증세를 보이고, 점막하층을 따라 암세포 침윤이 이루어지는 경성암은 위 확장의 소실로 조기 포만감을 호소합니다.
2003년 3월에서 2009년 12까지 울산편한내과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속쓰림이 52.9%, 소화불량 18.4%, 무증상 12.6% 및 복부팽만 6.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화불량과 무증상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조기 위암으로 진단된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속쓰림은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 군에서 높았다. 심지어 진행성 위암에서도 무증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