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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의 치료대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소화성 궤양, 만성 위염, 말트(MALT) 림프종 및 위암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여러 다양한 위장관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실제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이 소화성 궤양의 치유 기간을 단축시키고 궤양의 합병증 발생과 재발을 현저히 줄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제균이 시행됨에 따라서 여러 국제적인 학회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대한 치료 지침이 제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 말트(MALT) 림프종,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동일한 치료 지침이 설정되었으나 논란이 있는 여러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도 완전한 합의를 얻지 못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대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회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 후 11년 만인 2009년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여 제안하였습니다.

절대적 적응증(Definite indication)
·궤양 반흔(흔적)을 포함한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말트 림프종)
·조기위암
추천되는 적응증(Recommended indication)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설명되지 않는 철분 결핍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가능한 적응증(Possible indication)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양성 소화불량증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

위 표에서 절대적 적응증 외에 위암의 직계가족, 설명되지 않는 철분 결핍 빈혈 등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

한국인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95%, 위궤양 환자의 60-80%에서 발견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재발률이 현저히 감소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배양에 처음 성공한 Marshall 등이 이 균을 제균 치료할 경우 궤양의 치유 뿐 만아니라 재발율을 현격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변연부 B세포 림프종(MALT type;말트 림프종)

위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의 92-100%에서 헬리코박터가 발견되고 초기 병기의 변연부 B세포 림프종(MALT type;말트 림프종)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소실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효과는 60-92%이며, 악성 세포가 위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Ann Arbor 분류에서 IE1 병기)에 치료의 대상이 된다.

악성 세포 침범 침윤도가 점막하층을 넘어 침범하거나, 고등급 악성도 성분을 포함한 경우, 위 주위의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그리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위 변연부 B세포 림프종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절제 수술 등을 단독 혹은 병용하여 치료해 볼 수 있다.



조기위암

헬리코박터는 위암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는 상태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위암 발생의 위험성이 약 2.97배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1994년 세계 보건기구에 의해 분명한 발암 인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일본의 Uemura 등은 이미 1997년도에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 치료를 시행한 경우 조기위암의 재발률이 제균 치료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현저히 낮음을 보고하였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새로운 조기위암 재발하지 않은 비율>

그리고 최근 일본에서 544명의 조기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 기관 공동 무작위 연구에서도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의 재발을 예방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환자의 10-15%가 위암의 가족력이 있고, 형제자매 중 50세 미만에 위암 진단 환자가 있을 경우 위암의 발생률이 5.7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의 위험 인자인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 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모나 형제 중 위암이 있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의 발생 위험도가 5.3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가 추천됩니다.



위축성 위염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 전구 병변 혹은 전구 증상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의 가장 위험 요소는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위암 발생 예방을 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논점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호전될 수 있는 위염인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즉 제균 치료가 이 병변들을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막아 위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의 문제로서 흔희들 제균에 의해 위축성 위염은 감소하는 경우가 빈번하나 장상피화생의 경우 그 가역성이 증명되지 않아 돌아오지 않는 강(point of no return)에 비유하곤 합니다. 아래의 표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위염의 변화를 연구한 1066 관계된 논문으로부터 51개의 선택된 연구를 분석한 결과로 급성 및 만성 염증의 호전은 가능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제균 치료 후 위축의 호전은 관찰되나, 장상피화생의 호전은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 위염의 변화>

그리고 Wong 등의 보고에 의하면 중국에서 1,63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따른 위암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없었던 집단에서는 추적 결과 위암 발생이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성인의 상당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고, 다수가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의 단계에 이르지만 이 중 소수만이 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나친 암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헬리코박터 양성 소화불량증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연관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들에게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효과 있는지 여부도 관심이 되어왔고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왔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이와 같은 환자들에게 헬리코박터가 주요 병인도 치료 대상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인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제균 치료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들도 있습니다. 최근의 무작위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meta-analysis)에서는 제균 치료군이 치료하지 않은 군보다 9%정도의 증상 완화 효과를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헬리코박터를 제균함으로써 소화성 궤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따른 궤양 발생률>

기능성 소화불량증에서 소화성 궤양의 발생이 약 1-1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상기 그래프에서 보듯이 특히 증상이 궤양성 소화불량증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후에 증상 호전뿐 아니라 궤양의 발생을 예방하는 부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2007년 유럽 헬리코박터 연구 그룹의 Maastricht-3 합의 보고에서도 지속적으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모든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헬리코박터를 제균 치료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소아의 반복 복통, 재발 소화불량증, 난치 소화불량증, 소화성 궤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심한 위염이 있은 경우 등에서는 신중히 제균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주요한 두 가지 발병 원인은 헬리코박터 감염과 소염진통제의 복용입니다.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하는 경우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환자가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궤양 발생률이 높으며, 아래의 2개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미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군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궤양을 예방할 수 없으나, 처음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 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 시 궤양 발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소염진통제 복용 군에서 궤양 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역할>

 <과거부터 소염진통제 복용 군에서 궤양 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역할>

이러한 여러 연구들을 기반으로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하는 분들 중 과거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60-65세 이상, 최근 발생한 소화불량증, 항응고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 후 감염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환자가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으나 1997년 미국 식품 의약청(FDA)에서는 장기간의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사용이 위축성 위염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장기간 양성자 펌프 억제제 사용시 위축성 위염이 증가하고,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시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사용하더라도 위축성 위염 정도가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유럽 헬리코박터 연구 그룹의 Maastricht-3 합의 보고에서도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검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 치료를 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위 체부 위축성 위염>

상기 표에서 보듯이 헬리코박터 음성인 군에서는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거의 없으나, 헬리코박터 감염군에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 치료를 할 경우 5년간 관찰 시 위축성 위염의 유병률이 31%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 치료를 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2년간 연구한 논문으로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시 위 체부에서 활동도, 만성 염증 뿐 만아니라 위축성 위염도 호전을 보였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저자들은 장기간 양성자 펌프 억제제 치료시 헬리코박터 감염 양성자의 경우 제균 치료를 추천하였습니다.